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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시니,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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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네이버 검색어 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둑시니'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마도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어릴적 '거상'이라는 게임을 할때 잠깐 접해본 기억이 납니다. 그럼 '어둑시니'가 무엇이며 화재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어둑시니가 이슈가 된 이유

2. 어둑시니의 뜻

3. 어둑시니의 특성

4. 유래


1. 어둑시니가 이슈가 된 이유

어둑시니가 이슈가 된 이유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구미호 뎐 때문인데요.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9회에서는 이연(이동욱)이 녹즙아줌마(심소영)의 함정에 빠진 이랑(김범)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무기(이태리)는 이연의 약점을 잡기 위해 녹즙아줌마를 이용해 이랑과 남지아(조보아) 모두를 함정에 빠뜨렸는데요.

 

 그것을 이무기와 녹즙아줌마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녹즙아줌마의 정체는 어둑시니였습니다. 어둑시니는 어둠을 상징하는 요괴로,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커지고 관심을 주지 않으면 사라져버린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무기는 어둑시니의 속마음을 읽어냈고, 어둑시니의 속마음을 말한 뒤 "어디 한 번 해봐라. 나도 궁금하구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어둑시기는 이무기의 살벌한 아우라에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방영됐습니다.

 

아무래도 녹즙아줌마가 '어둑시기'라는 것이 밝혀졌기에 네이버 검색어에 이슈가 된게 아닐까 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한국 요괴인 어둑시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어둑시니의 뜻

 

어둑시니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들 입니다.

 어둑시니는 한국 민담에 등장하는 요괴입니다. 그리고 어덕서니, 아독시니, 아둑시니라고도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둑서니'로 등재되어 있으며, 두억시니처럼 귀신으로 정의된 것은 아닙니다. 3번 사진처럼 수호귀 역할을 할 수도 있겠죠? '어두운 밤에 보이는 헛것'이라는 의미로 등재. 따라서 이하 서술은 사전적 의미라기 보다는 민간 설화 등에 바탕한 것이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왠지 한국 귀신하면 영화에 등장했던 장산범이 생각납니다.. 사람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어둑시니의 특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3. 어둑시니의 특성

 

어둑시니는 고려시대에 기록되기 시작하였는데요. 조선시대에 요괴로 정착했고, 또한 같은 한국 요괴인 그슨대와 상당히 비슷한 요괴이기도 합니다. 둘의 차이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냐 안끼치냐 차이인것 같습니다. 어둑시니는 단순히 놀래키는 '요정' 같은 존재에 가까운 반면에, 그슨대는 사람을 직접 죽이는 '악귀'에 가깝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슨대'입니다. 어둑시니는 기본적으로 어둠을 상징하며,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점점 커지며. 계속 바라보거나 올려다보면 올려다 볼수록 더욱 더 커져서, 마지막에는 사람이 깔려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사라지겠죠? 일본에도 미코시뉴도 등의 비슷한 전승이 있고, 샤먼 시스터즈란 만화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룬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어둑시니의 유래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4. 어둑시니의 유래

 

'어둑하다'라는 말은 '어둡다'라는 의미의 말과 신위(神位)에서 비롯된 귀신을 뜻하는 귀화어 '시니'가 합쳐진 말입니다.  그래서 옛 문학에서 '어둑시니처럼 어두웠다'라는 표현이 가끔 등장하기합니다. 또한 어둑시니는 어둠을 상징하기 때문에 장님을 일컫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의 수호신이었다는 말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둑시니는 어둠 그 자체가 주는 경외적인 심상을 표현하는 단어에 가깝기 때문에 고로 어둑시니의 개념은 어둠, 혹은 어둠에 대한 공포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태초부터 어둠을 두려워했는데, 이것이 형상화 된것이 어둑시니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드라마에서 화재가 된 '어둑시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알아보다 보니 한국 귀신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어둠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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